호주워킹홀리데이 vs 호주 학생비자, 호주 생활의 진짜 차이 비교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로 지내본 적 있으신가요? 아니면 학생비자로 오래 머물며 공부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겉으로 보기엔 비슷해 보여도, 실제 생활은 정말 다릅니다.

주변에 보면 1년 동안 워홀러로 살다가, 학생비자로 전환해서 지내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같은 나라, 같은 도시지만 완전히 다른 리듬과 생활 방식을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워킹홀리데이는 자유로웠지만 불안정했고, 학생비자는 규칙적이지만 안정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워킹홀리데이 비자와 학생비자의 진짜 차이를 비교해보려 합니다. 현재 비자 고민 중이라면,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비자 목적 및 체류 기간 비교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말 그대로 ‘여행과 일’을 병행하는 게 목적이에요. 비자 기간은 1년이지만 농장 일이나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세컨드, 서드로 각각 1년씩 연장할 수 있어요. 반면 학생비자는 학업이 메인 목적이기 때문에 코스 기간에 맞춰 비자도 발급되죠.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길게는 5년까지도 가능합니다. 

일자리와 근무 조건

항목 워킹홀리데이 학생비자
근무 가능 시간 무제한 2주당 48시간 (방학 중 무제한)
고용주 제한 한 고용주와 6개월 이하 제한 없음
시급 AU$26.73 이상 AU$26.73 이상

워홀비자는 풀타임으로 쉬지 않고 일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었어요. 하지만 6개월 이상 같은 곳에 머무를 수 없어서 한창 익숙해질 때쯤 다음 일자리를 구해야 합니다. 반대로 학생비자는 일할 수 있는 시간에 제한이 있지만, 같은 직장에서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어 안정감이 있습니다.



학업 가능 여부 및 제한

여기서부터가 진짜 차이가 드러나요. 워킹홀리데이 비자로는 최대 17주까지만 공부할 수 있어요. 영어 과정을 4개월 이상 등록할 수 가 없습니다. 학생들은 이 부분을 아쉬워 하더라고요. 더 배우고 싶어도 비자 규정상 안 되니까요. 반면 학생비자는 원하는 만큼 학업을 할 수 있어요. 어학연수는 물론이고 학사나 석사 과정까지도 가능하죠. 특히 학업 중에 시험이나 과제 제출 등 공부에만 집중해야 하는 시기가 있어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고려하면 학생비자가 훨씬 유리합니다.

  • 워홀러는 어학원 4개월까지만 가능
  • 학생비자는 코스에 따라 1~5년까지 학업 가능
  • 학업 집중 환경과 체계적 커리큘럼은 학생비자가 우위

보험 가입과 건강 검진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건강 검진은 필수지만 보험 가입은 본인 선택이에요. 보험이 필요하겠어?라고 생각하다가도 응급실 한 번 다녀온 이후로 생각이 확 바뀐다고 합니다. 병원비가 상상 이상으로 비쌌거든요. 반면 학생비자는 OSHC(학생 건강 보험) 가입이 의무예요. 연간 약 AU$650 정도 드는데, 학교에서 추천해주는 보험사 통해 등록하면 간편하게 처리돼요. 실제로 저도 병원에 두 번 갔는데 OSHC 덕분에 부담이 적었어요.

가족 동반 및 비자 연장 가능성

항목 워킹홀리데이 학생비자
가족 동반 불가능 가능 (배우자, 자녀 등)
비자 연장 세컨드, 서드 연장 가능 학업에 따라 연장 가능

워홀러로 있을 땐 '혼자'라는 게 당연했지만, 학생비자로 전환하면서 가족 비자까지 신청 가능합니다. 아이가 있는 친구는 아예 자녀를 데리고 와서 현지 학교에 보낼 수 있습니다. 또 비자 연장도 워홀은 3년이 최대지만, 학생비자는 학업 계획만 잘 세우면 계속 이어갈 수 있어요. 심지어 졸업 후 졸업생 비자(Post-Study Work Visa)로도 연결되니까요.

생활비와 전체 비용 예산

  • 워홀러: 항공권, 생활비 포함 연간 AU$20,000 이상 필요
  • 학생비자: 등록금, 교재비 제외 최소 AU$25,000 이상 필요
  • 두 비자 모두 생활비 외에 예상치 못한 지출을 고려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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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워킹홀리데이 비자로도 학교를 다닐 수 있나요?

가능은 하지만 최대 17주까지만 등록할 수 있어요. 장기 코스는 학생비자로 전환해야 합니다.

A 단기 어학연수나 시험 준비에 적합해요.

워홀 비자는 자유도가 높지만 학업에 집중하기엔 제약이 있으니, 목표가 확실하다면 학생비자를 고려해보세요.

Q 학생비자로 아르바이트 가능한가요?

네, 2주당 48시간까지 가능합니다. 방학 중에는 시간 제한 없이 일할 수 있어요.

A 시간 관리가 관건이에요.

과제, 시험 등 일정도 고려해야 하니 일과 학업의 균형이 중요하답니다.

Q 비자 연장 시 워홀과 학생비자 중 어떤 게 유리할까요?

목표에 따라 달라요. 워홀은 세컨드, 서드로 연장 가능하지만 총 3년이 한계입니다.

A 장기 체류는 학생비자가 유리해요.

졸업 후 졸업생 비자까지 연결하면 체류 기간을 더 늘릴 수 있거든요.

Q 가족과 함께 호주에 가고 싶은데 어떤 비자가 적합할까요?

학생비자는 배우자, 자녀 동반이 가능합니다. 워홀은 단독 체류만 허용돼요.

A 가족이 있다면 학생비자를 추천드려요.

현지 학교나 유치원 입학도 함께 준비할 수 있어서 훨씬 유리합니다.

Q 보험 없이 호주에서 지내도 괜찮을까요?

워홀은 보험이 필수가 아니지만, 응급 상황에선 비용 부담이 큽니다.

A 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해요.

학생비자는 OSHC가 필수라서 비교적 안심할 수 있죠.

Q 워킹홀리데이 후 학생비자로 전환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한국에 돌아가지 않고도 호주 내에서 비자 전환이 가능해요.

A 가능합니다.

꽤 흔한 루트예요!

워킹홀리데이냐, 학생비자냐—결국엔 ‘내가 호주에서 뭘 하고 싶은가?’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예요. 저도 처음엔 단순히 여행하고 싶어서 워홀을 택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진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고 그때 학생비자로 갈아타게 됐죠. 지금 고민 중이시라면, 제 경험처럼 두 비자의 분위기와 삶의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꼭 생각해보세요. 어떤 비자를 선택하든 분명 소중한 경험이 될 거예요. 호주 생활, 후회 없이 준비하셨으면 좋겠어요!

 

혹시 호주 생활 중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이나 메시지로 언제든지 이야기 나눠요 :) 다들 멋진 선택 하시길 응원합니다!